미국 뉴욕의 크고 아름다운 미술관. 센트럴 파크 동쪽에 붙어있다.


 

영국 런던대영박물관, 프랑스 파리루브르 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기도 한다.[1]


 

르네상스 시대의 북부 이탈리아 건물을 방째 뜯어다 놓는다던가 중세 성당의 제대를 통째로 뜯어온다거나 심지어는 이집트 신전을 통채로 가져온다던가.. 등 스케일이 거대한 박물관이다. 이집트, 중국, 일본 등 컬렉션도 상당한 양과 질을 자랑하며, 유럽의 중세 물품이나 근대 회화 작품도 어느 박물관에 뒤지지 않는다. 박물관의 주요한 인기 품목으로는 통째로 뜯어온 이집트의 덴두르 신전이나 인상파나 빈 분리파의 회화 작품들 등이 있다. 중세의 갑옷과 무기들을 모아놓은 곳도 가볼만 하다. 한국관도 있지만... 기대는 안 하는게 실망하지 않는 길이다. (작은 방 하나 정도의 규모..) 그렇지만 그게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다. 우리 문화재를 남의 나라에서 보는 게 좋은 일은 아니니까...


 

하루 관람으로는 상당히 부족하고 이틀은 봐야 만족스러웠다는 것이 중평. 중간에 나갔다 들어와도 입장료는 한번만 내면 되니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이건 본관만 본다는 가정하에 그런거고, 클로이스터라고 멘하튼 섬 북쪽에 위치한 별관도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한번 가보자. (미드타운에서 대중교통 이용시 가는데만 1시간쯤 걸린다. 주요 종교 관련 물품이 많다.)


 

옥상의 루프 가든에서 보는 센트럴 파크 주위의 풍경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관람하다 지치면 올라가보는 것도 좋다.


 

2011년 기준으로 성인 권장 입장료는 20달러. 학생은 12달러다. (2012년 10월 기준 성인 25달러로 인상) 하지만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입장료는 사실기부금형식이라 자기가 원하는 만큼만 내도 된다. 절대 요금표에는 쓰여 있지 않지만, 직원에게 기부금으로 들어가겠다고 하고 1달러만 내도 충분히 입장 가능하다. 별관인 클로이스터도 같은 기부형식이다.


 

또한 근처에 클림트 등 빈 분리파 시기 전후의 그림을 소장하는 Neue gallery나 Frick collection등의 중소규모 미술관도 가까이에 있으니 놓치지 말자. 다만 Neue gallery는 2011년 8월인 현재 3층을 리노베이션 중이라 관람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좀 적다. 대신 무료 입장 중. 그나마 어마어마한 가격을 자랑했던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를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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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ocmon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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